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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문장수업

글쓰기공부

by 영어산책러 2017. 12. 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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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문장수업
국내도서
저자 : 고가 후미타케 / 정연주역
출판 : 경향비피(경향BP) 2015.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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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lorianklauer, 출처 Unsplash



머릿속에 뱅글뱅글 돌아다니는 생각은 말이 아니다. 말이 되기 이전의 막연한 느낌이다.

-> 말이 되는 언어로 번역하는 것이 문장이다.


자기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번역하는 번역가가 되어야 비로소 만인에게 통하는 문장을 쓸 수 있다.

-> 독자를 무시한 번역은 의미가 없다.


글쓰기 = 생각하기

독서감상문을 쓰려고 마음 먹었다면 이야기의 내용이나 매력, 주제, 결정 등 다양한 요소를 머릿 속에 정리하고 재구축하여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애매한 기억과 막연한 감정을 논리라는 꼬챙이로 꿔어내야 한다.


사람은 해답을 얻기위해 쓰고, 답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쓴다.

잘 모르는 것이 있다면 쓰자. 자신의 말로 번역하라. 그러면 분명 자기 나름대로의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들은 이야기를 자신의 말로 전하라.

1) 재구축 : 말하는 과정에서 이야기 내용을 재구축한다.

2) 재발견 : ' 그런 말이었구나!"하고 인터뷰한 대상의 진의를 재발견한다.

3) 재인식 : 자신이 무엇에 반응했고 재미있다고 생각했는지 재인식한다.

누군가에게 들은 이야기를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때 반드시 '자신'이라는 필터가 들어간다.


지도, 그림, 사진 등 말이 아닌 것을 말로 바꿔보라.

좀 더 상세하게 설명하고 안이한 미사여구를 넣을수록 정확한 묘사에서는 멀어지게 된다.


문체는 리듬이다. 

주어나 어미가 충분히 중요하다는 전제하에 문체는 리듬이다. 


리듬이 나쁜 문장은 읽기 힘들다. 

각 문장의 연결방식이나 전개 방식이 이상할 때 그 주장은 지리멸렬한 글이 되고 리듬감 있게 읽히지 않는다. 


문장만으로는 뉘앙스 전달이 힘들다. 

일반적으로 '비언어적 의사소통'이라 부르는 이들 요소는 대화하는 중에 말 이외의 영향력을 발휘한다. 


리듬의 열쇠는 접속사이다. 

접속사를 의식하기만 해도 문장의 논리는 쉽게 흐트러지지 않는다. 

문장 사이에 접속사를 넣어보라. -> 문장이 제대로 연결되면 삭제해도 좋다. 


아름다운 문장이 아닌 정확한 문장을 쓰라. 

문장이 가진 본래의 목적은 전달. 

아름다움이라는 개념은 어디까지나 주관적.

글의 요점은 '글쓴이의 의견'이다. 


독자는 문장을 눈으로 읽는다. -> 글슨이는 청각적인 리듬을 신경쓰기 이전에 '시각적인 리듬'을 고려하지 않으면 안된다. 


1) 구두점 찍는 법 : 쉼표와 마침표를 아끼지 말것. 쉼표를 넣음으로써 글의 의도를 명확하게 만듬.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쉼표를 찍는 위치는 소리내어 읽으며 확인하면 좋다. 소리내어 읽으면서 잘라야하는 부분에 반드시 쉼표를 넣는다. 


2) 행갈이 하는 법 : A4 기준 최대 5줄 정도로 행갈이를 해준다.

행갈이하는 곳은 구두점보다 더 큰 한숨돌리는 포인트가 된다. 

행갈이는 메시지를 강조하는 역할도 한다. 


소리내어 읽으며 문장을 확인하라. 

같은 말이 여러번 겹쳐서 나오면 문장의 리듬이 순식간에 나빠진다. 


단정하는 문장에는 설득력이 있다. 

단정을 사용하는 문장에는 평소보다 높은 논리의 정확성이 요구된다. 

특히 단정한 장소 앞뒤 2~3줄에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여라. 


- 문장에는 '문체'라고 불리는 것이 있다. 

- '문체'는 '리듬'이다. 

- 문장의 리듬은 '논리전개'에 의해 결정된다. 


문체이 교모함, 문장의 개성, 문장의 재미등을 정하는 것은 구성이다. 

바로 논리전개이다. 


문장을 읽으면 영상이 떠올라야 한다. 

- 글쓰기에 카메라워크를 적용하라. 

1) 도입 - 객관 : 지금부터 무엇이 시작되느냐에 관한 설명 (멀리서 바라보는 영상)

2) 본편 - 주관 : 지극히 가까운 거리에서 관찰. 얼굴을 클로즈업하는 등 주관적인 장면

3) 결론 - 객관 : 원경. 객관적 해설 등 내래이션


카메라를 의식하게 되면 문장이 서로 이어져야 할 당연한 순서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문장의 설득력은 커질뿐 아니라 문장 전체에 억양이 생겨 리듬이 좋아진다. 


문장의 도입부는 영화의 예고편처럼 써라. 

독자는 언제나 읽지 않는다 라는 최강의 카드를 들고 문장과 대치한다. 


흥미를 유도하는 도입의 3패턴

1) 임팩트 우선형 : 오! 뭐지? 하고 흥미를 끌법한 결론을 보여준다. 롱숏으로 카메라 비추기 

2) 감질내기형 : 핵심부분을 관객이 상상하도록 보여주지 않는 것

3) Q&A형 : 정통파. 재미는 덜하지만 제일 간단한 도입


진정한 리얼리티는 세부묘사에 있다. -> 귀찮은 세부사항을 그렸을 때 비로써 현실성을 얻는다. 


문장을 구성할 때 그림콘티를 활용하라 

말하는 메모장 : 갑자기 생각난 문구. 정리되지 않은 문장을 기록 (각본. 배우의 연기)

구성용 메모장 : 그림콘티. 문장을 그림으로 만들어가며 구성 (카메라연출. 편집)


문자 분량을 눈으로 세는 습관을 그르자 : 서론 2(320) : 본론 6(960) : 결론 2(320) = 전체 1600

매일 같은 분량을 써내는 쪽이 구성력을 갖추기 좋다. 


다수보다는 특정한 사람을 향해쓰자 : 10년 전의 나. 특정한 그 사람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쉬운 문장을 쓰라. 많은 사람에게 열려 있는 평이한 문장만큼 쓰기 어려운 문장은 없다. 


싫은 문장에서 글쓰는 자세를 배워라. 


설득하지 말고 문장으로 납득시켜라. 독자는 게임에 참여할 수 있을 때 비로써 자세를 바로 잡는다. 

남의 일이 아닌 독자의 일로 만들어라. 

독자가 셜록홈즈가 되어 가설을 세우게 하라. (볼보이가 아닌 플레이어)


반전의 열번 중 세번이면 충분하다. 


종이에 써내려가면서 머릿속을 가시화하라 -> 왜 여기에 이 문장이 들어가는가?

키워드를 10개나열 / 경향을 가진 키워드와 그밖으로 분류





문장 세계에서는 종종 "생각하고 나서 써라."라는 조언을 한다. 생각해 보지 않고 쓰기 시작해 봤자 좋은 문장은 나오지 않는다는 이야기이다. 확실히 맞는 말이지만, 혹시 눈앞에 스무살의 내가 있다면 나는 좀 더 근본적인 조언을 할 것이다.


"생각하기 위해 써라." 라고 말이다.  글쓰기는 생각하기이며 글쓰기 기술을 몸에 익히면 생각하는 기술이 몸에 배게 된다. 쓰기라는 표현 과정은 생각하는 방법이다.


작가의 문장수업 -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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